공예사용설명서 #금속 – 은과 동으로 만든 공예품

‘류영희 작가’와 함께한 금속 이야기

‘류영희 작가’와 함께한 금속 이야기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공예축제 ‘공예주간’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를 기념해 제작한 공예사용설명서 인터뷰 6편을 연재한다. 공예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많은 사람들은 공예품 앞에서 당황하기 마련이다. 물론 공예품을 즐겨 쓰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공예사용설명서’는 공예 애호가들에게는 공예품을 일상에서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매뉴얼, 공예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예를 생활에서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일상에서 공예를 ‘잘’, ‘제대로’,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나무, 금속, 도자, 섬유, 유기, 옻칠 등 분야별 작가와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공예축제 ‘공예주간’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를 기념해 제작한 공예사용설명서 인터뷰 6편을 연재한다. 공예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많은 사람들은 공예품 앞에서 당황하기 마련이다. 물론 공예품을 즐겨 쓰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공예사용설명서’는 공예 애호가들에게는 공예품을 일상에서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매뉴얼, 공예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예를 생활에서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일상에서 공예를 ‘잘’, ‘제대로’,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나무, 금속, 도자, 섬유, 유기, 옻칠 등 분야별 작가와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공예축제 ‘공예주간’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를 기념해 제작한 공예사용설명서 인터뷰 6편을 연재한다. 공예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많은 사람들은 공예품 앞에서 당황하기 마련이다. 물론 공예품을 즐겨 쓰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공예사용설명서’는 공예 애호가들에게는 공예품을 일상에서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매뉴얼, 공예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예를 생활에서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일상에서 공예를 ‘잘’, ‘제대로’,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나무, 금속, 도자, 섬유, 유기, 옻칠 등 분야별 작가와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

류영희 작가가 각각 은과 동으로 만든 공예품 ‘다다송송’

금, 은, 구리, 스테인리스, 철, 알루미늄 등 여러 종류의 금속 중에서 공예의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은이다. 색과 광택이 아름답고 고급스러워 가공하기 쉽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은은 또한 살균·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소(독)에 닿으면 검게 변색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숟가락 재료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은과 함께 공예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금속으로 구리가 있다. 구리는 기원전 9000년부터 인류가 사용해 온 금속으로 구리를 다루는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금속의 야금술이 발전했다고 한다.

다다손손

금속공예가 류영희 금속공예가 류영희는 은, 구리, 주석, 황동 등 다양한 금속을 사용해 테이블웨어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공예품을 만든다. 대공과 세공을 아우르는 몇 안 되는 금속 공예가. 단단하고 차가운 금속을 ‘따뜻하게 풀어내고 싶은’ 작가는 땜질 자국을 일부러 남겨 회화적인 느낌을 주거나 매끄럽고 곧은 질감 대신 두드리는 과정을 겉으로 그대로 드러내며 ‘적당히’ 만든 것처럼 보이려 노력한다. 그러나 결코 ‘적당히’를 만들지 않는 그의 작품은 다양한 공예 페어와 전시, 공예 전문 숍을 통해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공예품의 재료로 은과 구리의 특징은 무엇일까?공예가들은 순은보다는 92.5%의 은과 7.5%의 구리를 합금한 925은(또는 은)을 주로 사용한다.너무 늦어서 다루기 힘든 준은 더 딱딱하고 가공하기에 좋은 색깔도 더욱 아름답기 때문이다.은 공기 중의 산소에 닿으면 검게 되지만 구리 합금 비율이 높아질수록 더 변색하기 쉽다.또 줄, 샌드 페이퍼, 납 땜 등의 가공할 때도 “파이어 스케일”다는 얼룩이 되어 이 얼룩을 없애기 위해서 산으로 세척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동과도 불리는 동작은 적갈색이 아름다운 성질이 딱딱한데 부드럽고 적당히 물러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에 좋다.참고에 황동은 동과 아연을 합금한 금속으로 노란 색을 띠고 있다.구리보다 단단하고 가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공예품의 재료로는 별로 쓰지 않는다.작은 컵은 류영희 작가가 놋쇠로 만들어 본 것이고, 작은 컵을 담은 큰 상자는 구리로 만든 것이다. 다손손손은과 동으로 만드는 공예품에는 무엇이 있을까?금속공예는 기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테이블웨어와 가구, 기물 등의 오브제를 만드는 대공과 장신구를 만드는 세공이 있다. 은은 대공(테이블웨어)이나 세공(장신구)의 재료로 널리 쓰인다. 그리고 구리는 주전자나 냄비 등을 주로 만든다.류영희 작가는 은대야의 흔적을 그대로 살려 구리 주전자를 만든다. 다손손은과 구리로 된 공예품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은이나 구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금속은 공기 중에서 변색된다. 그런데 금속공예품을 곁에 두고 자주 사용하면 색이 조금씩 변하면서 깊은 맛이 더해진다. 본래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이 색감의 변화를 잘 살려 사용할 것을 권한다.은과 구리로 된 공예품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은이나 구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금속은 공기 중에서 변색된다. 그런데 금속공예품을 곁에 두고 자주 사용하면 색이 조금씩 변하면서 깊은 맛이 더해진다. 본래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이 색감의 변화를 잘 살려 사용할 것을 권한다.특히 동공예품을 사용할 때 신경써야 할 점은?구리 주전자는 처음 사용하기 전에 물을 넣고 중불에서 한번 끓여 주전자 표면에 산화막을 미리 만들어 준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센 불 위에 올려놓으면 얼룩이 심하게 생기기 때문이다. 위의 과정을 거치면 주전자 바깥쪽은 색이 조금 짙어지고 안쪽은 시커멓게 변하지만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구리는 또 산과 만나면 부식되기 때문에 구리 접시에는 산성이 강한 음식이나 과일은 싣지 않는 것이 좋다.다다손손은이나 구리로 된 테이블웨어나 조리기구를 세척하는 방법은?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스틸과 마찬가지로 수세미와 세제를 이용해 닦는다. 다만 철수세미처럼 표면이 거친 수세미는 표면에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은이나 구리는 따뜻하거나 뜨거운 물로 변색되기 쉬우므로 찬물로 닦아야 하며 식기세척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찬물로 깨끗이 헹군 후에는 물기를 마른 행주로 완전히 닦아낸다. 구리 제품의 경우 지문이 잘 남지만 그 부분만 지우려고 집중해서 문지르면 나중에 그 부분의 색만 변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닦는다.중간 철수세미를 제외하고 모든 수세미 사용가능 다다수더러움이 묻거나 보기가 싫어 변색했을 때 관리 법은?은과 구리 제품은 모두 수세미에 얇은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달고 부드럽게 닦는다.이 과정을 반복해도 오염을 없애지 못하면 그 물건을 만든 공예가에 세탁을 부탁하는 것이 좋다.장인은 빛을 밟거나 산 용액에 담그고 깨끗한 상태로 만든다.은 식기나 악세사리를 닦을 때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치약을 사용하거나 전용 세제를 쓰기도 한다.수가 여러 개이고 일일이 닦는 것이 어렵다면, 이하의 방법을 추천한다.소지품에 물, 식초, 베이킹 소다, 은박지, 변색된 은 공예품 1불 위에 올릴 수 있는 찌개와 용기에 바랜 은 공예품을 넣어 잠길 정도로 물을 쏟고부터 식초를 약간 넣는다.2베이킹 소다 큰 술 1과 은박지를 넣고 삶다.비등하기 시작하면, 베이킹 소다와 식초, 은박지가 반응하고 물색이 점점 흐려진다.산화된 은이 알루미늄 포일을 만나서 환원되고, 원래의 색깔을 되찾는 것이다.식초와 베이킹 소다는 이 반응이 더 잘 일어나게 도움을 준다.4물색이 어느 정도 흐리면 은제품을 꺼내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가볍게 문지르고 깨끗한 물로 헹군다.마지막으로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아내.다다손손오래 사용하지 않을 때 보관법은? 상기 세척법에 따라 잘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공기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지퍼백에 넣어 보관한다.다다손손금속공예품을 오래 사용하는 작가의 팁은? 앞서 말했듯이 금속공예품은 옆에 두고 계속 사용하면 손의 마찰 덕분에 보기 싫은 얼룩이 생기거나 심하게 변색되지 않는다. 다만 색이 서서히 변하는데 이 과정을 즐길 것을 권한다. 늘 새것처럼 반짝이기보다 시간의 흐름과 손때를 소중히 여기던 공예품이 더 아름다운 법이다.오랜 시간과 노력이 더해져 다양한 색을 가지게 된 작가의 구리 상자글 | 다다송선([email protected] ) 사진 | 이은숙(eeeun studio) 제작협력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글 | 다다송선([email protected] ) 사진 | 이은숙(eeeun studio) 제작협력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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