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에 걸렸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편도염에 걸려봤어요.편도염은 자주 재발하는 사람이 있어 그런 체질(?)로 태어나지 못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트레스를 받아서 운동을 좀 무리해서 했다고 금방 와버렸어요.화요일 오후부터 온몸에 근육통, 두통이 있고 어지럽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어제 운동을 많이 해온 횡문근육 융해증인가? aki인가?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엔세이드, 솔론도, 보나린도 먹고 조금 나아져서 일찍 잤어요.수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침을 삼키자마자 목이 터질 것처럼 아팠어요.겨우 정신 차리고 출근했는데. 책상에 제대로 앉아 있기도 힘든 상태였어요.출근길 옆 편의점에 들러 우선 따뜻한 꿀물 3병을 사서 스트레이트로 마셨습니다.오전 진료를 겨우 마치고 점심에 누워 다시 오후 진료를 시작했는데 머리가 빙빙 돌고 박동선 두통까지 느꼈어요. 얼굴은 뜨겁고 에어컨도 추워서 열을 재보니 39도…omg, 정말 뭔가 있구나.병원에서 수액을 준비하고 주고 아세타아미노후에은 1000mgiv에서 박아 낫지 않으면 응급실에 가고 싶습니다.다행히 39번 때 환자가 소강 상태였지요.마지막 1시간 진료 스퍼트 뛰고 열을 재면 37.5까지 떨어지고 있었으므로 응급실에 가지 않고 귀가했습니다.목요일에는 컨디션이 좋아지셨는데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아보려고 집 근처 이비인후과 가서 검사하고 보기로 했습니다.원장이 보고 바로 편도염이라 했습니다.내가 편도염이 되다니..조금만 무리하면 여기저기를 부수는 허약한 체력은 여전히 같습니다.사흘 가량 고생하다약을 쏟고 무리하게 나았는데..다시 겪고 싶지 않는 증세였어요.지난해 코로나가 처음 걸렸을 때보다괴로웠다고 생각합니다아프면 정말 건강이 최고입니다.모두 건강한 때에 잘 조심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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